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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시세와 금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점은 재차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CBS 뉴스쇼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결정은 신중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연준의) 할 일은 시간을 갖고, 데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2%로 내려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하에)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의 위험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약간의 더 많은 자신감을 얻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금리. 금리란 무엇일까? 바로 돈의 가치를 의미한다. 금리를 다른 말로 이자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으려 할 때 내는 이자를 금리라 볼 수 있겠다. 금리와 주택가격은 반비례하곤 한다. 쉽게 말해, 금리가 오르면 집값이 내려간다는 뜻이다.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감소한다는 것이겠다. 주택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하락이 대출의 허들을 낮추는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 집값이 상승한다.   임대 수익률 측면에서도 생각해 보자. 금리가 하락하면 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해, 이를 임대할 경우 임대 수익률이 내가 은행에 내야 하는 대출 이자보다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대출받아 부동산 투자하려는 사람이 생긴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반대로 대출을 받을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금리 상승이 대출을 받기 힘들게 하는 장벽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대출을 받는 사람이 적어지고, 목돈을 가진 사람이 적어지니 대출액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줄어든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내려가 집값이 하락하게 된다.     앞선 내용대로라면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가격은 상승해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가격은 하락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금리와 집값 이외의 모든 변수를 배제해야만 성립된다. 항상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올랐지만 오른 금리마저 낮은 수준이라면 어떨까? 사람들이 대출을 받을 때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가 올라도 부동산 가격이 많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여전히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 금리가 올라도 집값 하락률이 크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통 인기, 선호 지역, 좋은 학군 주위 주택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처럼 아무리 금리가 올라 집을 살 돈을 대출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대출을 받기 위한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에게 공급할 주택조차 부족하다면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겠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시세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시세 금리 하락

2024-02-06

집값, 11년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2월 중위가격 0.2% 하락

집값이 거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도 하락했다. 그러나 2월 주택시장은 예상 이상의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6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떨어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집값은 역대 최장기인 131개월 연속 상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하던 집값은 지난해 6월 41만38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금리인상의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가격은 이미 작년 7월 이후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내려간 바 있다.   다만 새해 들어 모기지 이자가 다소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여파로 2월 집값은 1월(36만1200달러)보다는 다소 올랐다.   2월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14.5% 급증한 458만 건(연율)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 증가)를 상회했다.   지난달 매매 건수 증가폭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대폭이라고 NAR은 전했다. 다만 주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전년 동월보다는 22.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변화를 의식한 주택 매수자들이 금리 하락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집값이 많이 내려가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중위가격 집값 기존주택 중위가격 금리 하락 집값 11년

2023-03-21

모기지 금리 하락에 주택시장 '해빙'…30년 만기 평균 5.99%

지난해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었던 주택매매 시장이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해빙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다음 날인 지난 2일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 속에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5.9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한 것이며, 7%를 넘었던 지난해 11월 고점에 비하면 1%포인트 정도 빠졌다.   이 같은 모기지 금리 인하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모기지 업체인 샌번모기지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1년 전 3% 수준보다 여전히 매우 높지만, 고점 대비 1%포인트 내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항의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대출 신청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8일만 해도 617.8에 달했던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모기지 대출 신청 지수는 지난해 12월 30일 18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난달 20일 255.3, 27일 232.4로 반등한 상태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부동산 매수 문의도 지난해 11월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들도 부동산 경기 하강세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완공된 주택을 팔기 위해 금리 우대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WSJ은 전했다. 한 주택 매수자는 금리가 결국 떨어지게 되어 있고 그때가 되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매수 의향자는 자신의 예산에 맞는 주택은 매수 경쟁이 심해 너무 빨리 팔려 버린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무슨 일이 생기든 올해 주택시장은 저조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라면서 연준이 처음 금리 인상을 시작하던 때와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1월에 전월보다 0.6%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주택시장 모기 기준금리 인상 금리 하락 주택 매수자

2023-02-07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다시 5%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채권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졌다.   2일 CNBC 방송이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5.99%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대로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금리는 이번 주 6.21%로 시작했으나,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완화(디스인플레이션)를 언급한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정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여러 번 언급하는 등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크게 반등하고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9%포인트가량 떨어진 3.41%까지 내렸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2%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은 모기지 금리가 4주 연속 하락했지만, 아직 6%대라고 이날 밝혔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13%에서 이날 6.09%로 내렸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도 지난주 5.17%에서 5.14%로 하락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지난해 10월 7.37%까지 올랐었다. 김은별 기자금리 고정 모기지 금리 금리 하락 금리 인상

2023-02-03

'패닉'에 빠진 뉴욕 증시…경기둔화 우려 투자심리 위축

증권시장과 채권시장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패닉에 빠졌다. 대형주들이 예상외로 훌륭한 성적표를 내놨지만 역부족이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09.28포인트(2.38%) 하락한 3만3240.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0.92포인트(2.81%) 떨어진 4175.2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4.11포인트(3.95%) 급락한 1만2490.74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2월 14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3%가량 하락해 약세장이 더욱 깊어졌다. 특히 이날 하락률은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였다.   이로써 4월 들어서 S&P 500지수는 7.8%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12.2% 하락했으며, 다우지수도 4.2% 떨어졌다.   이날 개장 전 UPS는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펩시코도 좋은 성적표를 발표해 오름세를 띠었지만 결국 0.25% 하락 마감했고,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도 회사가 공급망 차질에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 3M의 주가도 회사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회사가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3% 가까이 하락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도 5%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 이후 12% 이상 떨어졌다. 트위터 인수 자금을 위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에 나서는 ‘마진 론’에 대한 우려로 분석됐다.   폐장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분기 매출 18% 증가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발표했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월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놨으나 두 회사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 이상 하락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네엑은 “전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악화하기 시작하면, 최근 몇 년간 강세를 보였던 대형 기술주들이 무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둔화 우려는 채권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2.72%까지 하락한 것이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금리 하락은 투자자들이 경기둔화를 우려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모여든다는 의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97%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며 “미국 수출 최대 고객인 중국도 걱정이고 미국에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우려의 기저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적극적인 긴축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빅스텝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 향후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도이치방크는 연준이 취하는 긴축 사이클의 결과로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BNP파리바 AM’의 다니엘 모리스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경기둔화, 아마 경기침체까지도 계획함에 따라 2022년 말까지 금리를 3.25~3.5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일 기자경기둔화 투자심리 경기둔화 우려 금리 하락 이날 하락률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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